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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랜서 재정관리

싱글맘 프리랜서가 반드시 알아야 할 예산 관리 기본 원칙

by buupblog 2025. 8. 31.

싱글맘 프리랜서가 반드시 알아야 할 예산 관리 기본 원칙

1. 소득 파악과 예산의 기초 설계

 

프리랜서 싱글맘에게 가장 먼저 필요한 것은 소득 흐름을 정확히 파악하는 일이다. 정규직 근로자와 달리 프리랜서는 고정급이 없기 때문에 매달 얼마의 수입이 들어올지 예측하기 어렵다. 따라서 예산을 세우기 전에 지난 6개월~1년간의 평균 수입을 기준으로 ‘최소 생활 가능한 금액’과 ‘평균적 소득 수준’을 구분해야 한다. 이렇게 기준선을 설정하면 불규칙한 수입 속에서도 최소한의 지출 범위를 유지할 수 있다. 예산 설계의 기초는 소득과 지출의 균형을 시각적으로 확인하는 것이므로, 가계부 앱이나 엑셀 시트를 활용해 ‘수입-고정비-변동비’를 명확히 나누어 기록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 예시: 최근 6개월 평균 수입이 월 200만 원이라면, 예산은 150만 원(최소 생활비)을 기준으로 잡고, 나머지 50만 원은 저축이나 비상금으로 배분하는 식이다.

 

2. 필수 지출과 선택 지출의 명확한 구분

 

예산 관리의 핵심은 지출의 우선순위 설정이다. 싱글맘 프리랜서의 경우 아이 양육과 생활 유지에 필요한 고정 지출은 반드시 확보되어야 한다. 주거비, 교육비, 의료비, 식비 등은 필수 지출로 분류하고, 의류·외식·취미와 같은 선택 지출은 상황에 따라 조정 가능한 항목으로 둔다. 지출의 항목을 분류할 때는 ‘무조건 필요한 비용’과 ‘있으면 좋은 비용’을 구분하는 습관이 필요하다. 특히 수입이 좋은 달에는 선택 지출을 늘리기보다는 저축과 비상금 확충에 우선 배분하는 것이 장기적인 재정 안정에 유리하다. 이러한 방식은 지출을 무작정 줄이는 것이 아니라, 가장 필요한 곳에 자원을 집중하는 전략적 접근이다.

➡ 예시: 외식비가 월 30만 원 수준이라면 필수 지출이 아니므로, 소득이 적은 달에는 외식을 줄이고 가정식으로 대체하여 10만 원까지 줄이는 식이다.

 

3. 비상 자금과 저축 시스템 구축

 

프리랜서 싱글맘은 불규칙한 소득 구조 때문에 언제든 수입 공백이 생길 수 있다. 따라서 반드시 필요한 것이 비상 자금이다. 일반적으로 3개월에서 6개월치 생활비를 커버할 수 있는 금액을 비상금으로 마련해 두어야 하며, 이 자금은 절대 다른 용도로 사용하지 않는 원칙을 세워야 한다. 저축 역시 소득이 일정하지 않다고 해서 미룰 수는 없다. 오히려 ‘자동 저축 시스템’을 구축하여 소득이 발생할 때마다 일정 비율을 강제로 저축 계좌로 이체하는 방식을 쓰면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자산 형성이 가능하다. 소득의 10~20% 정도를 저축 목표로 설정하는 것이 이상적이지만, 초기에는 소액이라도 꾸준히 쌓아가는 것이 중요하다.

➡ 예시: 소득이 들어올 때마다 자동이체를 설정해 10만 원씩 ‘비상금 전용 계좌’로 옮겨두면, 1년 뒤에는 최소 120만 원의 안전망을 만들 수 있다.

 

4. 장기적 재정 계획과 자기 계발 투자

 

예산 관리는 단순히 현재의 생계를 유지하는 것에 그치지 않는다. 프리랜서 싱글맘에게는 장기적 재정 계획이 필요하다. 아이의 교육비, 노후 대비, 주거 안정 등 중장기적인 목표를 설정하고 이를 위해 단계별로 얼마를 준비할 것인지 구체적으로 계획해야 한다. 이를 위해 매년 예산 계획을 재검토하고 수정하는 주기적인 점검이 필요하다. 또한 자기 계발에 투자하는 것도 장기적 재정 안정에 직접적으로 연결된다. 예를 들어, 새로운 프리랜서 기술을 배우거나 온라인 코스를 통해 전문성을 강화하면 더 높은 단가의 프로젝트를 수주할 수 있다. 즉, 예산 관리의 최종 목적은 단순히 지출을 줄이는 것이 아니라 수입을 늘리고 미래를 준비하는 것임을 명심해야 한다.

➡ 예시: 현재 디자인 프리랜서라면, 온라인으로 UX/UI 과정을 이수하여 기존 프로젝트 단가보다 30% 높은 계약을 따내는 방식으로 수입을 확장할 수 있다.